12운성: 정점을 지나 서서히 기우는 단계로, 안정 속에서 힘을 아끼는 시기로 설명해요.
12운성은 사람의 일생에 비유한 열두 단계예요. 쇠는 6번째 자리로, 앞의 제왕 다음에 오고 뒤로는 병으로 이어져요. 장생에서 시작해 제왕에서 정점에 오르고 묘·절을 지나 태·양으로 다시 이어지는 순환이라, 끝이 아니라 한 바퀴의 한 자리로 봐요.
쇠는 정점을 지나 한 걸음 물러서는 자리예요. 힘이 줄었다는 뜻보다 무리하지 않고 고르게 쓰는 때로 보고, 새로 벌이기보다 정리하고 넘겨주기에 어울린다고 읽어요.
네 기둥 어디에 나오는지도 함께 봐요. 연주에 나오면 어린 시절과 집안 배경에서, 월주에 나오면 사회생활에서, 일주에 나오면 나 자신에게서, 시주에 나오면 말년에 이 단계의 결이 드러난다고 읽어요. 같은 단계가 여러 기둥에 겹치면 그 결이 더 두드러진다고 봐요.
읽는 방법은 일간을 각 기둥의 지지에 대어 보는 것이에요. 같은 쇠이라도 일간이 무엇이냐에 따라 어느 지지에서 나오는지가 달라져요. 그래서 남의 쇠와 내 쇠는 자리가 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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