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성: 나와 오행과 음양이 모두 같은 글자예요.
비견은 겁재와 한 쌍을 이뤄 비겁이라는 무리로 묶여요. 나와 같은 오행이라 힘을 보태 주기도, 나눠 가지기도 해요. 둘의 차이는 음양이 같은지 다른지뿐이라, 같은 무리 안에서도 결이 조금씩 달라요.
비견이 많으면 자기 힘으로 밀고 가려는 마음이 커서 남의 도움을 받는 데 서툴 수 있고, 없으면 혼자 버티기보다 사람과 함께할 자리를 찾는 편이라고 읽어요. 어느 쪽이든 내 힘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자리로 봐요.
어느 기둥에 있느냐도 함께 봐요. 연주에 있으면 집안과 어린 시절에서, 월주에 있으면 사회생활과 하는 일에서, 일지에 있으면 나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시주에 있으면 말년과 자녀 자리에서 이 십성의 결이 드러난다고 읽어요. 대운·세운으로 들어올 때는 그 10년이나 그 한 해의 분위기로 봐요.
십성은 일간(나)을 기준으로 정해지므로, 같은 글자라도 일간이 바뀌면 다른 십성이 돼요. 그래서 남의 사주에서 본 풀이를 그대로 가져와 쓰면 어긋나요. 원국 표에서 그 글자 아래 적힌 십성 이름을 보고 읽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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