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열두 달은 양력보다 열하루쯤 짧아서 그냥 두면 계절이 어긋나요. 윤달을 넣어 맞추는 방법과, 음력 초하루를 정하는 기준을 설명해요.
음력은 달이 차고 기우는 주기로 한 달을 세요. 그 열두 달이 한 해보다 짧아서, 그냥 두면 설이 점점 여름으로 밀려요. 윤달이 그것을 막아요.
열하루가 벌어져요
달이 한 번 차고 기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9.53일쯤이에요. 그래서 음력 한 달은 29일 아니면 30일이고, 열두 달을 더하면 약 354일이에요.
한 해는 약 365일이니 음력 열두 달은 해마다 열하루쯤 짧아요. 세 해만 지나도 한 달 가까이 벌어져서, 그대로 두면 설날이 봄에서 겨울로, 다시 가을로 밀려 버려요.
그래서 몇 해에 한 번 같은 달을 두 번 두어 한 달을 보태요. 그 보탠 달이 윤달이에요. 열아홉 해에 일곱 번쯤 들어가는데, 어느 달에 넣을지는 그해 절기가 어떻게 드는지를 보고 정해요.
정하는 방법은 이래요. 24절기 가운데 달의 가운데에 드는 열두 개를 중기라 하는데, 음력 한 달이 양력 한 달보다 짧아서 중기가 하나도 들지 않는 달이 생겨요. 그 달을 윤달로 삼아요. 그래서 절기 표가 있어야 윤달을 정할 수 있고, 이 사이트가 절기와 음력을 같은 자료에서 구하는 까닭이기도 해요.
초하루를 정하는 기준
음력 초하루는 달이 해와 같은 방향에 놓이는 순간(삭)이 든 날이에요. 그 순간을 천문 계산으로 구하고, 그 순간이 어느 날에 들었는지를 보아 그 날을 초하루로 삼아요.
여기에 까다로운 데가 있어요. "어느 날"을 어느 시계의 자정으로 끊을지에 따라 하루가 밀릴 수 있어요. 한국천문연구원 자료와 맞춰 보니 1911년 이전은 세계시보다 여덟 시간 빠른 기준을 써야 전부 일치했어요. 왜 그런지는 확인하지 못했고, 대조 결과를 그대로 따랐어요.
윤달에 태어났다면
윤달은 열아홉 해에 일곱 번쯤 들어가는데 어느 달에 붙을지는 해마다 달라요. 그래서 윤달에 음력 생일이 있는 분은 같은 달이 다시 윤달로 돌아오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해요.
이 사이트의 음력 변환기와 사주 입력 화면은 윤달을 따로 고를 수 있어요. 그 해에 그 윤달이 없으면 입력 화면에서 미리 알려 드려서, 결과를 본 뒤에 잘못 넣은 것을 알게 되는 일이 없게 했어요.
명절은 윤달에 들지 않아요. 설과 추석은 평달의 날짜로 세기 때문에, 윤달이 있는 해에도 명절은 한 번씩만 와요.
맞는지 확인한 방법과 한계
음력 표는 한국천문연구원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다른 구현과 맞대어 봤어요. 1900년부터 2050년까지 음력 달의 초하루 1,867개가 윤달까지 모두 일치했고, 음력 날짜를 양력으로 바꾼 결과도 약 5만 5천 일이 모두 일치했어요.
확인하지 못한 것도 적어 둬요. 공식 음양력 자료가 2050년까지라서 2051년부터 2100년까지는 맞대어 볼 자료 자체가 없어요. 그 구간은 같은 천문 계산 결과를 그대로 쓰고 있고, 이 한계를 숨기지 않으려고 여기에 적어 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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