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는 달력에 적힌 날짜가 아니라 태양의 위치로 정해져요. 입춘이 황경 315도인 순간을 천문 계산으로 구하는 방법과, 해마다 날짜가 하루씩 밀리는 이유를 설명해요.
절기는 달력에 미리 적어 둔 날짜가 아니에요. 태양이 하늘에서 어디까지 왔는지로 정해지는 순간이고, 그래서 해마다 날짜도 시각도 조금씩 달라져요.
절기는 태양의 위치예요
하늘에서 태양이 한 해 동안 지나가는 길을 한 바퀴 360도로 보고, 그 길을 15도씩 스물네 토막으로 나눈 것이 24절기예요. 춘분이 0도, 입춘이 315도, 하지가 90도 같은 식으로 각자 맡은 각도가 있어요.
그래서 "입춘이 2월 4일"이라는 말은 정확히는 "태양이 황경 315도를 지나는 순간이 올해는 2월 4일에 든다"는 뜻이에요. 그 순간은 날짜뿐 아니라 시각까지 정해져 있어서, 같은 2월 4일이어도 절기가 들기 전과 든 뒤가 갈려요.
한 해의 길이가 365일로 딱 맞아떨어지지 않고 365일보다 약 6시간 깁니다. 그래서 같은 절기가 해마다 여섯 시간쯤 뒤로 밀리고, 사 년에 한 번 윤일을 넣어 되돌려요. 입춘 날짜가 2월 3일과 4일 사이를 오가는 것이 이 때문이에요.
이 서비스가 절기를 구하는 방법
절기 시각을 다른 곳에서 받아 오지 않고 직접 구해요. 천문 계산 라이브러리로 "태양의 황경이 그 각도에 닿는 순간"을 계산해서 1900년부터 2100년까지 4,824개를 표로 만들어 두고, 사이트는 그 표만 읽어요.
표를 미리 만들어 두는 까닭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브라우저에서 매번 천문 계산을 돌리면 느리고, 다른 하나는 이 사이트가 서버를 두지 않기 때문이에요. 계산은 만들 때 한 번만 하고 결과만 들고 다니는 셈이에요.
표에 적는 시각은 한국 표준시 기준이고 분 단위로 반올림해요. 초 단위까지 들고 다닐 만큼 쓸 데가 없고, 대신 절입에 아주 가까운 출생에는 결과가 갈릴 수 있다고 화면에서 알려 드려요.
절기와 중기가 번갈아 와요
스물네 토막은 두 종류가 번갈아 놓여 있어요. 입춘·경칩·청명처럼 달의 문을 여는 열두 개를 절기라 하고, 우수·춘분·곡우처럼 달의 가운데에 드는 열두 개를 중기라 해요.
사주의 월주는 이 가운데 절기가 드는 순간에 바뀌어요. 중기는 월주를 바꾸지 않지만 다른 자리에서 중요하게 쓰여요. 음력에서 윤달을 어디에 넣을지 정할 때, 중기가 하나도 들지 않은 달을 윤달로 삼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절기 표 하나로 사주의 월주와 음력의 윤달이 함께 정해져요. 이 사이트가 절기와 음력을 같은 자료에서 구하는 까닭이기도 해요.
맞는지 확인한 방법
우리 계산이 맞는지는 우리와 만든 사람도 방식도 다른 구현과 맞대어 봤어요. 1900년부터 2100년까지 절기 4,824개를 모두 견주었고, 가장 크게 벌어진 곳이 84초였어요. 절반 이상은 30초 안쪽이에요.
이 차이는 계산이 틀려서가 아니라 우리 표가 분 단위로 반올림되어 있고 견준 쪽은 초 단위를 들고 있어서 생겨요. 그래서 허용치를 90초로 두고, 그보다 벌어지면 시험이 실패하게 해 뒀어요.
절입 바로 앞뒤가 가장 위험한 자리라 따로도 확인했어요. 모든 절입의 2분 전과 2분 뒤로 날짜를 만들어 연주와 월주를 견주었고, 약 4,800곳이 모두 일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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